따뜻한 이야기 "제주도 쿨 이재훈의 선행" 가수

 

쿨 이재훈 의 선행

 

 

 

오늘은 이재훈님의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눈이 내리면 항상 눈 덮인 길 위를 치워주곤 한다는데, 그 내용을 한 번 확인해 볼게요.

 

제주의 겨울이 깊어가고, 하얗게 덮인 길 위로 작은 제설 차량이 조용히 움직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새벽, 누군가는 따뜻한 이불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지만, 한 사람은 이웃들의 편안한 아침을 위해 눈을 치우는 중입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수 이재훈입니다.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한 편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화면 속에는 제설 장비를 장착한 사륜 바이크를 타고 동네 곳곳을 돌며 눈을 치우는 이재훈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눈이 오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동네를 위해 제설 작업을 해주시는 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몇 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온 그의 작은 봉사는, 이웃들에게는 더없이 큰 배려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다른 목격자들도 그의 따뜻한 마음을 증언합니다. 한 네티즌은 “어제도 서울 스케줄이 있었을 텐데, 새벽부터 눈을 치워주고 떠나더라.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감탄했고, 또 다른 이웃은 “그 동네에 살 때 이재훈님이 아니었으면 길이 미끄러워 다닐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길을 내주는 그의 노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출근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재훈의 제설 작업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2022년에도 제주 지역 홈페이지에 그의 선행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외지인이 많은 작은 마을에서, 눈이 오면 누구도 치우지 않지만 한 사람만큼은 예외였다”며 이재훈의 선행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혼자서 염화칼슘을 뿌리고, 쉴 새 없이 내리는 눈을 밀어내며 동네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노래만 잘 부르시는 분이 아니라,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도 순수하고 깊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남긴 이 말은, 그의 따뜻한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데뷔한 이재훈은 ‘해변의 여인’, ‘운명’, ‘애상’, ‘아로하’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노래로만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2013년 제주로 거처를 옮긴 후, 그는 그곳에서 조용하지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은 가족에게도 이어졌습니다. 2020년이 되어서야 결혼과 두 아이의 출산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팬들이 놀랐습니다. 그는 2009년, 7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두 자녀를 키우고 있었지만, 가족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치 눈이 올 때마다 묵묵히 제설 차량을 몰며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것처럼, 그는 삶의 모든 순간에서 조용한 배려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방식의 선행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거창한 기부를 통해, 누군가는 직접 나서서 돕는 방식으로 사랑을 나눕니다. 그리고 이재훈은, 제주의 겨울이 올 때마다 조용히 출동하여 길을 내어주는 방식으로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선행을 아는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노래처럼, 그의 마음도 참 따뜻하다.”

 

빨간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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