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발생… 산불 대응 3단계 발령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발생… 산불 대응 3단계 발령, 진화 총력

3월 21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까지 격상하며, 올해 첫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전면적인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1. 산불 발생 개요

- 발생 시각: 3월 21일 오후 3시 26분경
- 발생 위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
- 원인: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산불 확산을 부추김

산불은 발생 후 빠르게 확산되었고, 산림청은 오후 4시 20분 1단계, 시 10분 2단계, 6시 40분 3단계까지 격상 조치했습니다.

2. 산불 대응 3단계란?

산불 대응 3단계는 다음 조건 중 하나 이상 해당될 때 발령됩니다:

- 초속 7m 이상의 강풍
- 피해 예상 면적 100ha 이상
- 진화에 24시간 이상 소요 예상

이번 산불은 이 조건에 부합되어 올해 첫 대형 산불로 지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3. 현재까지의 상황

- 주민 대피: 인근 마을 주민 160여 명 모두 대피 완료
- 인명 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없음
- 진화 현황:
   • 헬기 20대, 진화 인력 304명 투입
   • 일몰로 인해 헬기는 철수했으며, 인력 중심 진화 진행 중
   • 진화 인력은 밤새 산속에서 화선 확산 차단 작업 예정

4. 대통령 권한대행 지시 사항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렸습니다:

- 지자체, 산림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 전방위 협력 요청
-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 동원
- 일몰 후 인력 안전 확보 최우선
- 해 뜨는 즉시 헬기 재투입 준비 완료 지시

5. 향후 전망 및 유의사항

이번 산불은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장기화 가능성이 있으며, 내일까지도 진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