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 사망…성폭력 수사 중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장제원 전 의원 사망…성폭력 수사 중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2025년 3월 31 일,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며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장 전 의원의 시신과 함께 유서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비서였던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고소인 A씨는 장 전 의원이 선거 포스터 촬영 후 가진 술자리에서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한 증거로 당시 촬영된 동영상, 피해자의 음성,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이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고소인 관련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타살 혐의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법적으로는 ‘공소권 없음’이 적용되어 해당 형사 사건은 종결 처리됩니다. 이에 따라 장 전 의원에 대한 성폭력 고소 사건 역시 종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예정돼 있던 피해자 측 기자회견도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으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때 윤석열 정부의 초기 청와대에서도 실세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장 전 의원의 빈소는 고인의 연고지이자 지역구였던 부산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제원의원 프로필 

 

장 전 의원은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사직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이후 18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3선 의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였으며, 국민의힘 당 대변인과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